투자에서 승률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이번 글은 돈의 심리학에서 느낀 점을 정리한 6번째 글입니다.
이번 요약은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Story 10 저축 Save Money
해외(주로 미국이죠)에서 발간된 책을 볼 때 주의할 점은 독자를 미국인으로 상정하고 책을 쓴다는 점 입니다.
저축, 정확히 말해 저축률은 중요합니다.
자산시장과 금융 제도가 합리적으로 갖춰져 있고 자본주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라고 말하며 그 이유로 투자수익률은 조종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비교적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합니다.
겸손: 자존심과 소득 사이의 격차
라고 설명하면서 자본주의적 겸손을 가질 때 지니는 장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저축을 통해 독립성, 자율성을 가질 수 있다(현금이 부족해 원치않는 선택을 강요당할 수 있다.)
찾아온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을 때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는 것은 막대한 수익을 줄 수 있다.
저자가 저축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미국은 저축을 하지 않거나 저축을 할 수 없는 가정의 비율이 한국보다 높은 것도 있습니다.
전문가들 “미국, 가계저축 바닥나고 있다”…일부 지표 경고음
최근에 저축률이 잠시 올라갔는데 코로나로 돈을 풀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 현상이고 미국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국민의 수가 많은 나라입니다.
(대신에 부자도 너무 많음)
한국에선 이 챕터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미국은 시장이 비교적 효율적이고 지정학 등 여러 이점을 가지고 있어 (한 해의 절대 수익률은 낮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기 때문에 저축률이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은 자본주의 역사가 매우 짧아서 금융제도, 사람들의 인식도 부족하고 시장의 크기도 작아서 쉽게 왜곡되기도 합니다.
코스피 지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장기투자가 반드시 승리하는 나라도 아닙니다.
시장이 자주 왜곡되서 최악의 수익률을 보이기도 하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자주 포착되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 저축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투자자로서 역량이 더 중요해 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저축보다 투자만 생각하는 분위기라서 저축이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자신의 성향과 역량에 맞춰 저축과 영끌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한국의 금융자산은 무조건 우상향 하는 것도 아니라서 투자가 저축보다 중요한 나라일수도 있습니다.
투자 대 저축
이 밸런스는 남이 대신 잡아줄 수 없기 때문에 투자는 어렵습니다.
투자와 저축에 대한 밸런스는 5번째 글을 살펴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