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본 개념과 투자 마인드부터 살펴보세요
- 경제 기본 개념에 대한 첫 번째 글: 열심히 일해도 저축만 하면 가난해지는 이유(인플레이션 이야기1)
- 투자 마인드 첫 번째 글 :똑똑이아빠의 돈의 심리학의 첫번째 글 읽기
경제용어 의미 분석은 대학생을 위한 실용 금융 등 을 참고했습니다
ISA 계좌는 쓰지 않는 이유(개인연금저축, IRP가 더 좋아서)
요즘 저축 계획을 세우면서
ISA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
괜찮은 계좌인 것 같아서
전에 개설은 해뒀지만
활용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에 연금저축과 IRP만 하기로 했습니다.
ISA를 하지 않는 이유는요
1. 반강제적인 장기 투자
금융자산의 장점은 높은 수익률과 환금성입니다.
하지만 단기적 변동성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금융투자에서 리스크를 없애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긴 시간을 두고
장기간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기적 리밸런싱을 더해주면
리스크가 더 줄어듭니다.
그럼 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에 대한
논쟁을 제가 봤던 책들에서 정리해보면
아주 비정상적인 고평가 또는 저평가
: 보통 2~3년이면 해소됨
장기간 침체
: 한국이나 일본 증시도 10년 이상
장기간 적립식 매수를 하면 수익률이 기초 지수의 흐름보다 양호해짐
어떤 불황이나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시간
: 짧게 봤을 때는 10년이며,
20년이면 리스크가 사라질 뿐더러
수익률도 크게 상승함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여러 책에서 설명
저스트 킵 바잉 이라는 책의 설명이 가장 와닿습니다.
금융 투자에서 마법의 시간은 20년
저스트 킵 바잉은 그냥 사라는 책이 아니고
장기간 길게 사는 법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지
통계적, 확률적으로 보여줍니다.
사실 지루한 것만큼 힘든게 없기 때문에
실전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저축이나 IRP는 55세 이후부터 인출가능
한데 저는 55세까지 20년이 안남았으니까
어차피 인출할 것이 아니라면
연금 계좌가 ISA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반강제적인 리밸런싱
IRP계좌는 전체 자산에서 위험성 자산의 비중이
70%가 넘지 않게 유지해야 하고
70%가 넘어가면 위험자산에
신규투자 할 수 없도록 되있습니다.
나머지 30%는 예금, 현금, 채권 자산으로
구성할 수 있는데
7:3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강제적으로
리밸런싱을 유도하게 되서
괜찮은 제약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래 기계적인 리밸런싱을
자주 하려고 합니다.
3. 부족한 ISA의 비과세 혜택 및 절세 혜택
연금계좌, ISA를 하는 이유는
발생한 이득에 대한 과세를 뒤로 미루기 위함이
가장 큽니다.
ISA(일반형)는 200만원까지는 모두 비과세,
앞으로 400만원까지 올린다고 하나
이것이 1년에 200만원이 아니고
계좌당 200만원입니다.
3년에 200만원은 생각보다 쉽게 오를 거 같은데
현재 제 계좌는 … 🙁
또 ISA개설 3년 후에 연금저축, IRP로 옮길 경우
10%에 한해서 12.5%의 세액 공제를 해주는데
납입금액의 1.25% 정도 돌려주는 샘인데
이보다는 전액 과세 이연 해주는 IRP가
더 맘편하고 절세 효과도 클 것 같습니다.
4. 이미 연금 지출이 큼+귀찮음
저는 교직원이라서 이미 월급에서
사학연금으로 나가는 돈이
같은 급여자가 국민연금에서
급여로 나가는 돈보다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투자는 나의 자유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여러 계좌를 운용하는 것은 재미가 있지만
귀찮고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라서
연금저축, IRP두개만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상품도 따로 운용합니다 🙂
투자를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이유는
각자 사정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직업, 나이, 성향, 소득, 생애주기…
모두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원래 내는 세금이 거의 없고
30세 이하라면 당연히 ISA를
선택할 것 같네요.
현명하고 즐거운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