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안전 마진을 확보했는지 확인하는 법 (돈의 심리학, 모건하우절)
이번 글은 돈의 심리학에서 느낀 점을 정리한 8번째 글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안전 마진입니다.
안전 마진은 들으면 마음이 푸근해져야
하는 말이지만 항상 변하기 때문에
실체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Story 13 안전마진. Room for Error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이걸 계속하는 게 한국인)
블랙잭에서 카드 카운팅이 통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증명되었지만
매번 이기게 해주는 것은 아니므로
운이 아무리 나빠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현금이 있어야 한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설정한
안전 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안전마진은 Safety of Margin입니다.
번역서에서 Room for Error를
안전마진이라고 번역했는데
탁월한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마진은
우리가 계산으로 이 정도 저평가돼있으니까
안전마진이 있어!라고 주장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위험은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안전마진은 예측이 모두 틀렸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과 여유가 있을 때 확보됩니다.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안전마진을 너무 크게 보다가
투자 시장에 진입하지 못해서
잠재적 손실을 크게 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의 개념을 만들었지만
본인은 안전마진 없는 투자에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만큼 안전마진으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고
책도 쉽지 않습니다.)
안전 마진이 확보되었는지
제가 확인하는 방법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
밤에 잠을 잘 자는가?
-
다음날 일어나서 시세를 확인하는가?
이 두 가지가 안되는 이유는 크게 둘로 봅니다.
-
자산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
비싸게 사서
큰 수익을 주는 것은 언제나 시간입니다.
밤에 잠도 잘 자고 시세 확인도 안 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가고 본업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제 의견이 많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