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투자의 기본 개념 이해를 위한 글로 인플레이션, 투자, 투기, 저축에 대한 글을 먼저 쓰고 있습니다.
경제 기본 개념에 대한 첫 번째 글
부터 차례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투자자가 사라지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직접 와닿는 것은 부동산 시장이기 때문에 부동산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투자자가 사라지면 생기는 가장 큰 폐해는 지역의 슬럼화입니다.
투자자(투기꾼)가 사라지면 생기는 일 (부동산)
부동산을 임대할 수가 없다.
저는 지방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면 바보라고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 밖에 없었습니다.
실수요자의 특징은 임대로 집을 빌려서 살거나 소유 하더라도 1주택만 보유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수요자만 있는 시장에서는 이사를 하려면 임대를 할 수 없고 부동산을 반드시 매수해야 합니다.
얼마나 비효율적고 가슴답답한 일인지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잘 상상이 안 될 것입니다.
신규 공급이 없다
실수요자는 이미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있기 때문에 신규로 주택을 사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서 주택이 신규로 공급될 때 투자자들이 집을 사서 임대를 줘야 합니다.
아니면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와서 신규 주택을 사줘야 하는데 인구 유입자는 보통 임대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없으면 주택이 팔리지 않으므로 건설사들이 주택을 짓지 않아 신규 공급이 되지 않습니다.
도시가 황폐화 된다
투자자가 없으면 자본이 투입되지 않고 신규 공급이나 투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는 점점 낙후되어 결과적으로 도시가 황폐화 됩니다.
부의인문학(우석 저) 관련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임대료 상승 제한 정책을 펼치면 그 도시에 신규자본이 들어오지 않아 도시는 낙후되어 슬럼화 됩니다.
(임대료가 인플레이션 수준으로만 완만하게 상승하도록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모든 생필품 시장에 투자자본이 사라지면 결국에는 소비자가 큰 피해를 봅니다.
소비자 입장, 판매자(사업가), 자본가, 정부 양측 모두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