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 궁금해 했다. (+비전공자도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책 한 권만큼 값진 글이 요즘은 너무 많다. 문제는 이런 글을 본 사람만 계속 본다는 것.
내가 전공과 상관 없는 돈이나 경제에 관심이 많은 것은 돈 때문에 겪었던 불행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서가 첫번째 이유지만
경제에 사회의 모든 학문과 문화가 경제에 녹아 들어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돈이 안 되는 학문은 다 사라진다.
또 돈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야 본업에 진실하게 임하고 충실할 수 있다.
젊은 친구에게 여러 분야의 책을 권하는 이유도 돈에 대한 사심을 비우고 본업에 충실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돈에서 자유롭다면 모두가 진실된 마음으로 본업에 더 힘쓸 것 같다.
사실 책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는데 시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있고
독자 범위를 어느 정도 정해야 된다는 점 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이름있는 분들이 쓰는 글을 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편견없이 골고루 읽어봐야 한다.
사실 들었을 때 불편한 소리를 하는 글이 진실인 경우가 많다.
블로그 카페 등의 글을 봐야 하는 이유가 요즘은 웹상에 먼저 글을 올리고 그 글이 다듬어져 책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경제 관련 책을 볼 때도 유의할 점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하고
규모가 가장 크며 역사가 깊은 미국에서 나온 책의 내용이 가장 훌륭하다.
미국에서 인정받아서 우리나라까지 번역되서 출판되었다는 것은
상당한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가 있다.
문제는 독자층에 대한 배려인데 미국 상황에 맞게 쓴 책이라서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은 배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돈의심리학(모건 하우절)의 책을 볼 때 간과하는 포인트가 그 점인 듯 하다.
미국은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인데 그 덕분에 독특한(?) 자산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 언론에서 부동산 버블을 이야기 할때 자주 언급하는 것이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다는 것인데
부동산 자산이 7-80% 정도로 알고 있다.
이는 특별하게 높은 편이 아니다. 미국 아닌 선진국에서도 이 정도 비율인 경우도 많으며
전세제도 때문에 다른 나라라면 예금으로 잡혀야 할 자산이 전세보증금으로 부동산 자산으로
포함되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부동산에 비해 주식(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은 나라다.
그래서 미국책을 볼 때는 미국이 주주친화적인 주식하기 좋은 나라 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월가아재도 내가 좋아하는 채널인데 미국 주식 시장이 우상향하지 않으면
미국이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나도 동의하지만 투자 권유는 아니다.
하려는 이야기는 한국은 미국과 다르게
주주를 호구로 아는 금융환경이라서
한국은 주식보다 부동산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나라라는 점이다.